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매일 아침 일정이 텔레그램으로 옵니다 — Claude 아침 브리핑 자동화 실전 공개

매일 아침 눈 뜨면 텔레그램에 그날 일정과 투두가 올라와 있습니다.
Claude와 구글 캘린더를 연결했더니 생긴 일입니다. 코딩은 한 줄도 안 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이게 가능한 건지도 몰랐습니다. AI 비서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내 캘린더를 읽고 매일 아침 메시지를 보내준다는 게 현실인지 아닌지. 직접 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제가 매일 아침 받는 브리핑이 이겁니다

아래가 실제 비토(제 Claude AI 비서)가 보내주는 아침 브리핑입니다. 날짜, 그날 일정, 투두리스트가 한 번에 옵니다.

실제 텔레그램 아침 브리핑 화면 — 일정과 투두가 자동으로 정리되어 옵니다
실제 비토가 매일 아침 보내주는 브리핑. 일정 + 투두가 한 번에 정리됩니다.

구성은 단순합니다. 당일 일정 + 투두 목록. 15초 안에 오늘 뭐 해야 하는지 파악됩니다. 예전엔 아침마다 캘린더 앱 켜고, 메모 앱 열고, 어제 뭐 못 했는지 뒤적거렸는데. 이제 그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준비물은 딱 3가지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이 자동화에 필요한 건 세 가지뿐입니다.

1 Claude 계정 (무료도 됩니다)

Claude.ai 계정이 있으면 됩니다. 무료 플랜으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단, Claude Code 기능을 쓰려면 PC에서 작업하는 게 편합니다.

2 구글 캘린더 (이미 쓰고 있으면 OK)

일정이 구글 캘린더에 있으면 됩니다. Claude와 연결하면 당일 일정을 자동으로 가져옵니다. 구글 캘린더 MCP라는 연결 도구를 씁니다. 설치는 5분이면 됩니다.

3 텔레그램 계정

브리핑을 받을 채널입니다. 카카오톡이 아닌 텔레그램을 쓰는 이유는, Claude와 텔레그램 연결이 훨씬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텔레그램 봇 하나 만들면 됩니다.


실제 세팅 방법 — 3단계로 끝납니다

이미 구글 캘린더 MCP 연결이나 텔레그램 봇 세팅을 하신 분은 1단계부터 5분이면 됩니다. 처음이라면 각 단계별 가이드 링크를 참고하세요.

1 구글 캘린더 MCP 연결 — 3단계

Claude Code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① MCP 설치

claude mcp add google-calendar

② 인증 확인 (브라우저가 열립니다)

claude "오늘 내 구글 캘린더 일정 알려줘"

처음 실행 시 구글 로그인 창이 뜹니다. 로그인하면 이후엔 자동입니다.

③ 연결 확인

claude "오늘 일정 몇 개야?"

일정 개수가 나오면 연결 성공입니다.

자주 막히는 지점
"캘린더가 비어 있다"고 나오면? → 구글 캘린더에 오늘 일정이 실제로 없거나, 다른 캘린더(예: 공유 캘린더)의 일정은 기본 설정에서 안 읽힐 수 있습니다. "내 모든 캘린더 목록 보여줘"라고 물어보세요.

2 텔레그램 봇 연결

텔레그램에서 @BotFather에게 /newbot 입력하면 봇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토큰을 Claude Code 설정에 넣어주면 Claude가 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세팅은 이 글에서 확인하세요.

3 아침 브리핑 프롬프트 설정

연결이 끝나면, Claude에게 아침 인사를 보내면 됩니다. 저는 "굿모닝"이라고 보내면 자동으로 당일 일정 + 투두가 옵니다.

CLAUDE.md(Claude의 운영 규칙 파일)에 이렇게 적어두면 됩니다:

## 아침 인사 규칙 "굿모닝" 또는 "좋은아침" 수신 시: 1. gcal_list_events로 오늘 일정 조회 (timeMin: 오늘 00:00, timeMax: 오늘 23:59, timeZone: Asia/Seoul) 2. todos.txt 읽어서 미완료 항목 가져오기 3. 아래 형식으로 텔레그램 전송 (말풍선 1개): ━━━━━━━━━━━━━━━ 📅 [날짜] 일정 • [시간] [일정명] • 일정 없으면 "오늘은 자유 일정입니다" ✅ 투두 • [미완료 항목 목록] ━━━━━━━━━━━━━━━ ## 주의사항 - 시황 브리핑은 포함하지 말 것 (요청 시에만) - 말풍선 2개로 나누지 말 것

이게 전부입니다. Claude가 알아서 캘린더 읽고, 투두 확인하고, 정리해서 보냅니다.


아침 루틴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항목 ❌ 자동화 전 ✅ 자동화 후
일정 확인 캘린더 앱 열고 직접 확인 텔레그램에 이미 정리되어 있음
투두 확인 메모 앱, 노션, 메신저 뒤적임 브리핑에 자동 포함
아침 루틴 시간 5~10분 소요 15초 읽기로 끝
빠뜨리는 일정 가끔 있음 없음 (캘린더 직접 연동)
필요한 기술 수준 코딩 0, 설정 30분

처음 세팅하는 날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 이후로는 매일 아침 그냥 받기만 하면 됩니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된 화면 — Claude가 직접 일정을 읽어옵니다
구글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Claude가 직접 읽어 브리핑에 포함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아침마다 "오늘 뭐 해야 하지?" 헤매는 분

· 캘린더에 일정은 넣는데 아침에 확인을 잘 안 하는 분

· 투두와 일정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분


이럴 때는 이렇게 — 트러블슈팅

증상 원인 해결법
캘린더가 비어 있다고 나옴 다른 캘린더 ID의 일정 "내 모든 캘린더 목록 보여줘" → 캘린더 이름 확인 후 해당 캘린더 지정
MCP 설치 후 캘린더 못 읽음 OAuth 재인증 필요 claude mcp remove google-calendar 후 재설치
텔레그램으로 메시지가 안 옴 봇 토큰 만료 또는 chat_id 오류 @BotFather에서 토큰 재발급 → Claude Code 설정 업데이트
"굿모닝" 보냈는데 시황이 같이 옴 CLAUDE.md 규칙 누락 CLAUDE.md에 "아침 인사 시 시황 포함 금지" 명시 추가

자주 묻는 질문 (FAQ)

Q. Claude 무료 플랜으로도 이게 됩니까?

네, 됩니다. 다만 Claude Code 기능을 쓰려면 Claude.ai 계정이 있어야 하고, 로컬 환경(PC)에서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무료 플랜 기준으로 하루 몇 번 쓰는 아침 브리핑은 사용량 제한에 걸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Q. 텔레그램을 안 쓰면 다른 앱으로도 됩니까?

Discord로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텔레그램이 설정이 더 간단하고, 봇 메시지 수신이 더 깔끔합니다. Discord 연결 방법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Q. 자동으로 보내지는 건가요, 아니면 직접 물어봐야 하나요?

지금 제 방식은 "굿모닝"이라고 먼저 보내면 오는 방식입니다. 수동 트리거 방식이라고 하는데, 완전 자동보다 제가 원할 때 딱 켜는 느낌이라 오히려 더 편합니다. 아침마다 텔레그램 열면서 자연스럽게 보내게 됩니다.


정리하며

아침 브리핑 자동화는 "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한 번 써보면 없으면 불편한 게 됩니다. 이미 2주 넘게 매일 받고 있는데, 이제 아침에 텔레그램 먼저 켜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세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우선 구글 캘린더 MCP 연결부터 해보세요. 그것만 되면 나머지는 Claude한테 말로 시키면 됩니다. 그게 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멜론 AI 인사이트 #Claude #AI자동화 #비개발자

AI 비서 처음부터 만들고 싶다면?

코딩 없이 나만의 AI 비서 만들기 1편 →

참고 자료
· Anthropic Claude — anthropic.com
· Google Calendar API — developers.google.com/calenda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Opus 4.7 제대로 쓰는 법 — Claude Code 팀이 공유한 실전 팁 6가지 2026

Photo by Joshua Woroniecki on Unsplash Opus 4.7로 바꿨는데 "음... 좀 나아진 것 같기도?"로 끝났다면, 모델이 아니라 쓰는 방식이 문제입니다. Claude Code를 만든 팀이 직접 몇 주간 써보고 깨달은 것을 공유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랬습니다. Opus 4.7 나왔다길래 바로 써봤는데, 처음엔 "뭐가 달라졌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Boris Cherny(Claude Code 팀)의 팁을 보고 워크플로우를 바꿨더니, 체감이 확 달라졌습니다. 매일 이 블로그를 Claude Code로 운영하면서 하나씩 적용해본 기록입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핵심 요약 — 6가지 팁 한눈에 팁 한줄 요약 적용 방법 Auto mode 권한 프롬프트 자동 판단 Shift+Tab /fewer-permission-prompts 반복 허락 묻기 제거 /fewer-permission-prompts 입력 Recaps 긴 작업 후 요약 자동 제공 자동 (Opus 4.7 기본 탑재) Focus mode 중간 과정 숨기고 결과만 /focus 입력 Effort level 생각 깊이 직접 조절 /effort 입력 검증 수단 제공 AI가 스스로 결과를 확인하게 테스트/브라우저/Computer use 연결 1. Auto mode — 옆에서 지켜보지 마세요 "이 명령어 실행해도 될까요?" — Cla...

클로드 코드 왕초보 가이드 11편 — Git으로 작업 안전하게 저장하기 2026

Photo by carmen dominguez on Unsplash 클로드 코드 왕초보 가이드 — 11편 전체 목차 보기 Claude Code로 파일을 수정하다가 "아, 아까 그 버전이 더 나았는데" 싶은 적 있으신가요? Ctrl+Z를 연타해도 돌아가지 않는 그 순간. Git을 쓰면 무한 Ctrl+Z가 됩니다. 비개발자도 세 마디면 끝납니다. AI한테 파일을 고치라고 시키면, 파일이 순식간에 바뀝니다. 한 번이면 괜찮은데 두세 번 고치다 보면 "처음 버전이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그때 이미 처음 버전이 사라져 있다는 겁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왜 저장이 따로 필요한가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라면 Ctrl+S 하나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Claude Code와 함께 작업하면 상황이 다릅니다. AI가 한 번에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합니다 "이것도 고쳐줘"를 3번 반복하면 원본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Ctrl+Z는 현재 열려 있는 파일 하나만 되돌립니다 "2시간 전 상태로 통째로 돌아가고 싶다"는 불가능합니다 Git은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작업 폴더 전체를 특정 시점으로 되돌리는 타임머신입니다. Google Drive vs Git — 뭐가 다른가요 "Google Drive도 버전 기록이 있잖아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항목 Google Drive Git 저장 방식 자동 저장 (알아서 됨) 직접 저장 (내가 "저장해줘"라고 해야 됨) 저장 단위 ...

Google+Amazon 650억 달러가 Anthropic 한 곳에 몰린 이유 — AI 경쟁의 본질은 전력이다 2026

Photo by Mark Brennan on Unsplash Google이 Anthropic에 400억 달러(56조 원)를 투자합니다. 4일 전 Amazon 250억 달러에 이어, 일주일 만에 650억 달러가 한 회사로 몰렸습니다. 어제 Google이 Anthropic에 4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 100억 달러는 즉시 투입, 나머지 300억은 성과 마일스톤에 따라 추가됩니다. 4일 전엔 Amazon이 250억 달러 투자를 발표 했고요. 일주일 사이에 650억 달러(약 91조 원)가 Anthropic 한 곳에 몰렸습니다. 처음엔 숫자에 놀랐는데, 투자 구조를 자세히 보니까 더 놀랐습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돈만 준 게 아니다 — 전력을 줬다 투자 내역을 보면 현금만 들어간 게 아닙니다. Google은 Google Cloud를 통해 5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5년간 제공합니다. Amazon도 마찬가지로 5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약속했고요. 5GW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요. 서울시 전체 평균 전력 소비가 약 10GW입니다. Google과 Amazon이 각각 서울시 절반 규모의 전력을 Anthropic한테 밀어주겠다는 겁니다. 왜 현금이 아니라 전력일까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가장 부족한 자원이 더 이상 인재나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력입니다. IEA가 올해 '전기의 시대'를 선언한 것 도 이런 맥락이었죠.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경쟁사에 투자하는 이상한 구조? 재미있는 건 Google도 자체 AI 모델 Gemini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경쟁사한테 56조 원을 넣는 게 말이 되나 싶잖아요. 근데 뒤집어 보면 논리가 있습니다. Google 입장에선 Anthropic이 Google Cloud를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