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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 2026의 게시물 표시

Meta·Microsoft 2만명 해고 — AI에 수백조 쓰면서 사람은 자르는 빅테크의 산수 2026

Photo by Jeffrey Keenan on Unsplash Meta가 8,000명을 자른다. Microsoft도 8,750명에게 자발적 퇴직을 권고했다. 같은 주에 두 회사가 AI 인프라에 쏟겠다고 발표한 금액은 수백억 달러다. AI에 돈을 넣는 손과 사람을 빼는 손이 같은 회사에 붙어 있다. 이 소식을 듣고 "빅테크가 원래 구조조정 많이 하잖아"라고 넘길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그런데 숫자를 모아서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2026년에만 테크 업계 해고가 9만 2천 명이다. 2020년부터 누적하면 90만 명에 가깝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Meta는 5월 20일부터 전체 인력의 10%인 8,000명을 해고한다. 거기에 채용 예정이던 6,000개 포지션도 폐지했다. 실질적으로 1만 4천 명분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Microsoft는 미국 직원의 7%에게 자발적 퇴직 패키지를 제안했다. 최대 8,750명이 나갈 수 있는 규모다. Amazon도 올해 들어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해고 규모 시점 Meta 8,000명 + 채용 6,000건 폐지 5월 20일 시작 Microsoft 최대 8,750명 (자발적 퇴직) 4월 발표 Amazon 역대 최대 (구체 수치 미공개) 2026년 초 2026년 누적 9.2만 명 (테크 업계 전체) Layoffs.fyi 기준 같은 지갑에서 나오는 돈이다 이게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닌 이유가 있다. 사람을 자르는 동시에 AI에 투자하는 금액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NBC는 이걸 "급여를 AI 자본 지출로 전환하는 것" 이라고 표현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사람한테 주던 월급을 GPU와 데이터센터에 넣고 있다는 거다. 이건 경기 ...

OpenAI가 Microsoft를 떠났다 — 7년 독점 해체가 말하는 AI의 방향 2026

Photo by Patrick Shaun on Unsplash Microsoft와 OpenAI의 7년 독점 계약이 끝났다. 그리고 딱 하루 만에 Amazon이 OpenAI 모델을 자기 클라우드에 올렸다. 이 속도가 말해주는 건 하나다. AI 모델은 이미 인프라가 됐다는 것. 2019년부터 Azure만 OpenAI 모델을 서비스할 수 있었다. 7년간 이어진 이 독점이 2026년 4월 28일부로 공식 해체됐고, 바로 다음 날 AWS Bedrock에 GPT-5.5와 Codex가 올라갔다. 나는 이 뉴스를 보고 "드디어"보다 "이렇게 빨리?"가 먼저 떠올랐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Microsoft는 2019년부터 OpenAI에 누적 14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하면서 Azure 독점 호스팅 권리를 확보했다. 기업이 GPT를 쓰려면 Azure를 써야 했고, 이건 Microsoft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무기였다. 그런데 올해 초, OpenAI가 Amazon과 500억 달러(약 74조 원) 규모의 파트너십 을 체결하면서 판이 뒤집혔다. Microsoft의 독점 라이선스는 2032년까지의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됐고, 수익 배분도 사라졌다. 정리하면 이렇다. 항목 변경 전 변경 후 호스팅 Azure 독점 Azure + AWS + 기타 라이선스 Microsoft 독점 비독점 (2032년까지) 수익 배분 있음 없음 Amazon 투자 없음 $50B + Trainium 2GW 그래서 왜 이게 중요할까? 2000년대 초반,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SK텔레콤이 가입자를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번호이동제가 도입되자 판이 바뀌었다. 고객이 번호를 들고 KT나 LG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게 되면서 통신사의...

머스크가 OpenAI에 198조를 청구했다 — AI 산업이 답해야 할 진짜 질문 2026

Photo by Hong Nguyen on Unsplash 4월 28일, 일론 머스크가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섰습니다. OpenAI에 1,340억 달러(약 198조 원)를 청구하면서요. 이건 단순한 돈 싸움이 아닙니다. AI 산업 전체가 대답해야 할 질문이 법정에 올라간 겁니다. 머스크와 샘 알트먼. 둘 다 AI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나선 사람들인데, 지금은 법정에서 서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뉴스 헤드라인만 보면 억만장자들의 자존심 싸움 같지만, 좀 더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15년, 머스크는 OpenAI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인류의 이익을 위한 비영리 AI 연구소"라는 이름으로요. 창립 헌장에는 "오픈소스 기술을 공공 이익을 위해 개발한다"고 적혀 있었고, "어떤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조직되지 않는다"는 문장도 들어갔습니다. 머스크는 초기 자금 3,800만 달러(약 561억 원)를 댔습니다. 그런데 2018년 머스크가 떠난 뒤,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받고 영리 자회사를 만들었습니다. ChatGPT가 터지면서 회사 가치는 수천억 달러로 뛰었고, 이제 IPO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측 변호사의 첫마디는 이랬습니다. "우리가 여기 온 이유는, 피고들이 자선단체를 훔쳤기 때문입니다." OpenAI 측 반박도 거셌습니다. "머스크가 자기 권력과 부를 늘리려고 벌이는 캠페인에 불과합니다." 26개 소송에서 2개만 살아남았다 처음 머스크가 제기한 소송 항목은 26개였습니다. 사기 혐의도 포함돼 있었는데, 판사가 대부분 기각했습니다. 지금 법정에 남은 건 딱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선 신탁 위반 — 머스크의 기부금이 비영리 목적으로만 써야 하는 자선 신탁을 구성...

OpenAI가 앱 없는 폰을 만든다 — 에이전트가 앱을 대체하는 시대 2026

Photo by Yurii Fadeev on Unsplash OpenAI가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앱을 깔아서 쓰는 폰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모든 걸 처리하는 폰입니다. 어제 TechCrunch가 보도한 소식 입니다. 업계 분석가 Ming-Chi Kuo에 따르면, OpenAI가 MediaTek·Qualcomm과 칩을 공동 개발하고, Luxshare가 설계·제조를 맡습니다. 2028년 양산이 목표입니다. 처음엔 "또 AI 기기 하나 나오나 보다" 싶었는데, 이게 그냥 폰이 아닙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앱이 사라진 폰이라고? 지금 스마트폰은 뭘 하려면 앱을 깔아야 합니다. 택시 부르려면 카카오T, 음식 시키려면 배민, 음악 들으려면 멜론. 각각 앱을 깔고, 로그인하고, 화면을 따로 조작해야 하죠. OpenAI 폰의 컨셉은 다릅니다. 앱 대신 AI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지금 근처에서 초밥 먹고 싶어"라고 말하면, 에이전트가 맛집을 찾고, 예약하고, 길 안내까지 한 번에 처리합니다. 앱 10개를 오갈 필요가 없는 거죠. 이게 왜 가능하냐면, 자체 하드웨어니까요. 지금 ChatGPT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위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Apple과 Google이 정해놓은 규칙 안에서만 움직입니다. 자기 폰을 만들면 그 제약이 사라집니다.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섞어 쓸 수 있고, 사용자 맥락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이번 주에 벌어진 일을 연결하면 이번 주 AI 뉴스를 순서대로 보면 흐름이 보입니다. 먼저 Claude가 Spotify, Uber Eats에 연결 됐습니다. AI가 앱을 조작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다음 Anthropic이 에이전트끼리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를 실험 했습니다. 그리고 이...

AI 에이전트끼리 4,000달러를 거래했다 — 에이전트 품질이 곧 협상력인 시대 2026

Photo by James Jeremy Beckers on Unsplash Anthropic이 AI 에이전트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었습니다. 69명이 참여했고, 186건의 거래가 성사됐고, 실제 돈 4,000달러 이상이 오갔습니다. 어제 TechCrunch가 보도한 Anthropic의 'Project Deal' 이야기입니다. 직원 69명에게 각각 1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주고, AI 에이전트가 구매자와 판매자를 대리해서 거래하게 했습니다. 챗봇이 추천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직접 가격을 협상하고, 결제하고, 거래를 성사시킨 겁니다. 마켓플레이스 4개를 운영했는데, 그중 하나는 실제 물건을 실제 돈으로 거래하는 진짜 장터였습니다.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가장 무서운 발견 — 지는 쪽이 모른다 실험 결과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부작용으로 발견된 사실입니다. 더 고도화된 AI 모델을 쓰는 쪽이 거래에서 객관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여기까진 예상 가능하죠.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손해를 본 쪽이 자기가 손해 본 줄 몰랐습니다. "에이전트 품질 격차"라고 부르는 현상인데, 내 에이전트가 상대방 에이전트보다 못하면 불리한 거래를 하게 되고, 그걸 인지조차 못한다는 겁니다. 사람끼리 협상할 때는 상대가 나보다 잘한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표정, 말투, 정보량 차이가 보이니까요. 근데 에이전트끼리의 거래에선 그 감각이 사라집니다. 내 에이전트가 "좋은 딜이에요"라고 보고하면, 진짜 좋은 건지 판단할 기준이 없는 거죠. 광고 자리 (AdSense 승인 후 교체) 에릭 슈미트가 어제 한 말이 오늘 증명됐다 타이밍이 기가 막힙니다. 하루 전에 에릭 슈미트(전 Google CEO)가 "지금은 AI의 에이전트 시대, 특정한 일을 수...